안전재고 기준을 정하는 법, 감이 아니라 숫자로
· 우정소프트웨어 · 약 8분 읽기
안전재고를 감으로 정하면 자금이 묶이거나 결품이 생깁니다. 리드타임과 수요 변동성, 결품 허용도로 숫자를 계산하는 절차를 엑셀 예시로 정리했습니다.
"안전재고는 한 달 치로 잡아두면 되지 않나요?" 많은 제조 현장에서 이렇게 정합니다. 그런데 이 방식은 두 가지 손해를 동시에 만듭니다. 자재를 너무 많이 쌓으면 현금이 묶이고, 너무 적게 잡으면 라인이 섭니다. 안전재고(safety stock)는 감이 아니라 세 가지 숫자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.
안전재고를 감으로 잡으면 정확히 뭐가 문제인가
"넉넉하게"의 함정은 두 방향입니다.
- 너무 많이 잡으면, 그만큼 현금이 창고에 묶입니다. 자재는 자산이 아니라 팔릴 때까지는 그냥 돈입니다.
- 너무 적게 잡으면, 자재가 떨어져 라인이 서거나 납기를 놓칩니다. 라인이 서면 고정비는 계속 나가는데 매출은 0이 됩니다.
두 손해를 한 번에 줄이려면 "얼마나 쌓을지"를 계산으로 정해야 합니다.
계산에 필요한 세 가지 숫자
복잡한 통계 프로그램이 없어도 됩니다. 필요한 숫자는 딱 세 가지입니다.
- 리드타임: 발주하고 실제로 자재가 들어오기까지 며칠이 걸리는지. 최근 발주 이력 10~20건의 평균으로 잡습니다.
- 수요 변동성: 하루 사용량이 얼마나 들쭉날쭉한지. 최근 3개월 일별 사용량의 표준편차입니다.
- 결품 허용도(서비스 수준): 며칠에 한 번 정도는 부족해도 괜찮은지, 아니면 절대 부족하면 안 되는지. 보통 95% 안팎으로 잡습니다.
이 세 숫자를 곱하면 안전재고 수량이 나옵니다.
공식과 엑셀 적용법
기본 공식은 이렇습니다.
안전재고 = Z값 × 일별 사용량 표준편차 × √리드타임
Z값은 서비스 수준을 숫자로 바꾼 것입니다. 서비스 수준 95%는 Z값 1.65, 99%는 Z값 2.33을 씁니다. 숫자가 클수록 여유는 커지지만 그만큼 재고도 늘어납니다.
가상 예시로 계산해보겠습니다. 자재 A의 하루 평균 사용량이 100개, 표준편차가 20개, 리드타임이 7일, 목표 서비스 수준이 95%(Z값 1.65)라면 다음과 같습니다.
1.65 × 20 × √7 ≈ 87개, 반올림해서 약 90개
엑셀에서는 표준편차를 STDEV 함수로 바로 구할 수 있습니다. 최근 3개월 일별 사용량을 한 열에 넣고 =STDEV(범위)를 걸면 됩니다. 리드타임은 최근 발주 이력에서 =AVERAGE(범위)로 평균을 냅니다. 통계 지식이 없어도 함수 두 개면 충분합니다.
※ 위 수치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예시이며 실제 고객사 데이터가 아닙니다.
통계가 부담스러우면 쓰는 간이법
표준편차 계산이 번거롭다면 더 단순한 방법도 있습니다.
안전재고 = 리드타임 동안의 최대 사용량 − 리드타임 동안의 평균 사용량
최근 6개월 데이터에서 리드타임 기간(예: 7일)마다 실제로 얼마나 썼는지 최댓값과 평균값을 뽑아 그 차이를 안전재고로 잡는 방식입니다. 정확도는 표준편차 방식보다 떨어지지만, 계산이 훨씬 쉽고 데이터가 적은 품목에도 바로 쓸 수 있습니다.
리드타임이 들쭉날쭉한 자재는 어떻게 하나
거래처마다 납기가 일정하지 않은 자재는 리드타임 자체가 변수입니다. 이럴 때는 평균 리드타임 대신 최근 리드타임 중 가장 길었던 값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편이 안전합니다. 계산은 조금 보수적으로 나오지만, "이번엔 왜 이렇게 늦게 왔지"로 라인이 서는 상황은 막을 수 있습니다. 핵심 부자재처럼 결품 시 손실이 큰 품목일수록 이 보수적인 방식을 택하는 것이 맞습니다.
기준을 정한 뒤가 더 중요하다
안전재고 숫자는 한 번 정하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. 신제품이 늘거나 계절 수요가 바뀌면 평균 사용량과 변동성도 함께 바뀝니다. 최소 분기 1회는 최근 데이터로 다시 계산해야 기준이 현실과 맞습니다.
문제는 이 재계산과 모니터링을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하면 자주 밀린다는 점입니다. 월말에 몰아서 확인하다 보면 이미 기준 미달인 자재를 뒤늦게 발견하는 일이 반복됩니다. 재고 현황을 카카오톡으로 즉시 조회하고 기준 미달 시 자동으로 알림을 받으면, 정해둔 안전재고 기준이 서류가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관리 기준이 됩니다. 이 알림이 왜 라인 중단 예방에 직결되는지는 원재료 부족과 라인 중단 손실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.
우정소프트웨어는 기존 MES·ERP를 바꾸지 않고, 그 위에 재고 기준 미달 자동 알림과 카카오톡 조회 기능을 더합니다. 안전재고 기준을 다시 계산해볼 자재 1개를 정해, 1개 기능 무료 시범 운영으로 먼저 확인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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